거인의 포트폴리오

거인의 포트폴리오


퀀트 투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환국 저자의 거인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지난 글에 이 어이 글에서는 저자가 소개하는 투자 심리를 요약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투자는 곧 심리다.'라는 말처럼 저자 또한 심리가 투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주고 있다.

사람의 두뇌는 투자에 망하도록 최적화 되어 있다. 그러므로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 아무도 믿지 마라. 미국에서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존재했던 모든 펀드를 조사한 결과  고학력 펀드 매니저들이 자금 운용한 경우 중 대부분이 수익률 부진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살아남은 펀드 중에서도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낸 펀드는 겨우 몇 개밖에 되지 않았다.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펀드 매니저의 두뇌 또한 투자에 망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는 퀀트 투자를 통해 우리 두뇌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 전문가의 두뇌 이건 우리의 두뇌 이건 인간의 두뇌는 투자를 하면 망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지만 우리의 몸은, 두뇌는 과학의 진보에 맞추어 진화되지 못했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바로 심리 편향이다. 저자는 중요한이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투자 전 즉 실제로 돈을 투입하기 전에는 어느 정도 합리적인 투자 전략을 만들 수 있다. 매수가 끝나고 내 돈이 들어간 그 순간부터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투자를 망치는 열 가지 심리오류


1)투자 중독  
투자 전략을 믿지 않고 주관적인 판단대로 자주 종목을 사고팔면 투자를 망칠 확률이 높다. 투자 중독자들은 매 시간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사고팔고 거래를 해야 만족감을 느낀다.

 

2) 상대적 박탈감
다른 어떤 투자자들이 이런저런 주식을 사서 몇 배를 벌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하고 배가 아프다. 이럴 때 견디지 못하고 자산 배분 전략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3) 손실 회피  편향, 처분 효과
사람은 수익에 대한 기쁨보다 손실에 대한 고통을 훨씬 강하게 느낀다.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이 세 배 정도 강렬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람은 손실을 확정 짓고 싶어 하지 않은데 이것은 손실 회피 편향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막상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순간 손실을 확정 짓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돈을 잃는 것도 슬프지만 내가 바보 같은 투자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더욱더 싫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대부분 합리화를 하면서 손절매를 하지 않는다. 투자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손실을 보는 구간이 있다. 최소한 본전을 회복해야 된다면서 갑자기 전략을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처분 효과는 우리가 산 자산이 조금이라도 흐르면 재빨리 팔아서 수익을 바로 확정 짓고 싶어 하는 경향을 말한다.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면 일단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행동이다.

 

4) 이해 불가한 기하급수적 성장
꾸준한 연복리 수익률 및 충분한 시간이 합쳐지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반대로 사소한 손실이 복리효과에 큰 대미지를 준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많이 인지하지 못한다.

 

5) 과잉 확신 편향
이 편향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너무 철석같이 믿고 스스로 능력을 발휘 평가하면서 발생한다. 사람들은 최소한 나는 평균 이상이라는 심리가 있다.

 

6) 확증 편향
본인의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뜻한다.

 

7) 단기 추세는 갸우뚱 장기 추세는 맹신
실제로 데이터 분석을 해보면 최근 삼 개월에서 십이 개월의 단기 추세는 지속되고, 최근 삼 년 이상 장기 추세는 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추자자들은 단기 추세를 반신반의한다.

 

8) 전망 망상 편향
많은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면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하냐고 질문하지만 인간은 아무도 미래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래 전망을 전혀 하지 않고 수익을 내는 방법만 말한다.

 

9) 통계감각 결여  스토리텔링에 대한 편향
인간이 본능적으로 통계는 약하지만 그럴듯한 스토리텔링에는 혹하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스토리가 본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사실인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대로 믿어버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투자는 우리 상식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특별히 전문가와 같은 권위 있는 사람이 말하면 그 스토리를 더 잘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을 권위 편향이라고 한다.

 

10) 일관성 결여
원래 사람은 일관성이 부족한 동물이다.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기분이나 건강 배고픔 피로도 날씨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책의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보충해주고 있다.

https://www.youtube.com/@hal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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