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형 인간 도서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도파민 누구나 들어본 나를 흥분시키고 중독시키게 만드는 또 한편으로는 극강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위험하기도 한 호르몬. 책은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가
리뷰
도파민 말만 들어도 흥분이 되고 나 또한 상당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에 의존적인 사람이라고 여겨져 평소 뇌과학이나 인간의 심리 행동학 행동 경제학 등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을 그러한 행동들이 도파민 회로의 어떤 방향에서 기인된 것이며 인류를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를 설명한다. 흔히 전혀 근거없는 혈액형별 성격 어릴 적 누구나 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자라온 집안에서는 AB형이 두 명 있었다. 약간의 모얌새는 다르다고 할 수 있지만 본인이 빠져있는것은 끝까지 한다. 말그대로 끝장을 보는 것은 AB형이다. 그들을 천재 아니면 또라이로 불렀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이상할 것이 없다. 원래 천재든 또라이든 아주 소수니까. 혈액형 중에 가장 소수인 그들은 표본에서 작은 그룹이라는 이유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아 왔다. 하지만 사실은 축복받은 유전자라는 점. 우리 언니를 살펴 봤을 때 확실히 지능이 우수한 점이 있다. 어릴 적 부터 모든 부모님 책을 다 섭렵하고 오히려 논리적으로 똑 부러지게 말해 엄마아빠를 크게 당황시키고 어떻게든 몸을 써서 운동도 잘 했으며 원하고자 하는 것은 이루어내는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이루어 내고야 마는 모습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인생이 아주아주 다이나믹하다.
목차
목차를 읽어보면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지게 된다. 나는 보통 목차를 볼 때 가장 흥분이 되고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는 것 같다. 우리는 왜 자꾸 사랑하고 중독될까. 끊임없이 더더더를 갈구하는 쾌락분자. 해보니 별 거 없네. 도파민의 질주가 멈출 때 사랑은 식는가. 등 인간은 어떻게 스스로를 파괴하는가. 배가 고프지 않아도 햄버거를 먹는 이유. 매력을 느끼는 순간 무조건 반응하는 의욕의 기전. 간절히 원하게 만드는 힘. 뇌에 빠르게 도착할수록 더 강하게 중독된다. 등 파멸하거나 진화하거나 중독되거나 성취하거나. 욕망회로의 폭주를 막는 통제회로. 끈기와 의지력을 좌우하는것. 지배가 복종을 복종이 지배를 불러온다. 충동 성향과 체중의 연관성. 넌 할 수 있어 격려보다 용돈이 효과적이다. 등 창조자는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 최악의 결과와 최선의 결과. 뇌 회로가 합선되면 나타나는 현상들. 잘못된 가정이 정신질환의 불씨로.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림도 잘 그리는 이유. 멈추지 않는 도파민형 인간들. 등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치적 성향에 따른 IQ차이. 도파민형 인간은 기부하지 않는다. 이민자 추방과 봉사활동의 아이러니. 힘이 아닌 아이디어로 통제하는 것이 정치다. 등 무엇이 인류를 진화하고 번영하게 만들었나. 똘똘한 사람일수록 도파민이 일으키는 정신질환에 취약한다. 도파민이 폭발하는 이민자들의 나라 등 백프로 목차를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이것만 읽어보아도 너무너무 책이 궁금해진다
생각정리
언니에 비하면 나는 정말 안정형 인간이다. 어릴적부터 도파민 에너지가 가득한 언니 밑에서 수많은 사건사고들을 보고 자랐으며 나는 도저히 언니만큼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자라왔기에 근본적으로 조용히 동굴같은 집안에서 안전함을 추구하며 살아왔 던 것 같다. 하지만 안전함이라는 것도 내가 스스로 나의 것을 잘 지킬 줄 아는 능력이 돼야 하는 것인데 결국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도파민이다. 전쟁에 나간 군인들이 사람들이 쓰러져가는 것을 보고 점점 무뎌진다고 한다. 물론 나중에는 그 트라우마가 어마어마 하다고는 하지만 그들로 하여금 목숨걸고 나가게 하는 것은 도파민이 아닐까. 나를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상황, 앞뒤 안보고 뛰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극도로 흥분된 본인의 몸을 던져 넣는 것들을 많이 봤다. 아무튼 누구나 도파민이 있다. 그것을 쾌락에만 이용 할 것인지 아니면 자기 통제에 이용하여 무언가를 이루는데 쓸 것인지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신은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것을 만들었다. 그것을 잘 다스리고 사용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인류의 역사가 계속 반복되고 생각이나 패턴이 또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역사가 반복된다기 보다는 인간이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리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고 다 떠먹여 줘도 여전히 정치는 시끌시끌하고 사람들은 본인들이 서민이라고 불쌍히 여기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 도파민의 좋은 작용이 많아져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