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 책장에 꽂혀있던 책에 눈길이 가서 책을 집어들었다.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기에 부부로 산다는 것을 읽고 줄거리와 저자소개 느낀 점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줄거리
이 책은 방송에 소개되었단 50여가지 부부 김동 스토리를 책으로 편집한 것이다. 부부로 살아가며 생각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크게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기댈 수 있는 어꺠가 되어주는 배려,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유,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행복으로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아픔을 서고 고백하고 나누며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보고 다툴 일이 있을 때 산책을 하는 것 상대방 부모님을 먼저 챙겨드리는 것 결혼은 현실임을 직시하는 것 등을 배려로 소개하고 있다. 결혼 기념일을 먼저 챙겨주고 원하는 것을 사다주고 화가 치밀 때에는 아이 눈치를 보고 주정을 받아 주기도 하고 결혼은 화목해지는 신기술을 끊임없이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름에 적응하고 아내를 위한 식사를 차려주며 상대방의 변한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고 희생 속에서 자아를 찾고 사랑을 자주 표현하며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고 재산을 공동명의로 하는 것 등을 재발견하는 열정으로 소개한다.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치고 아내 대신 학교에 가 보고 건강에 신경 써 주며 새 식구를 맞아들이고 지친 아내에게 휴가를 주고 다툼에서 계기를 발견함으로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선다고 표현한다. 나와 가족을 위한 비자금을 만들고 그의 비자금을 눈 감아 주고 아이에게 좋은 취미를 물려주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가꾸고 외로운 서로를 보듬어 주는 것 등을 함께 하는 행복이라고 소개한다.
저자소개
이 책을 MBC 여성시대가 방송 30주년을 맞아 그간 방송되었던 수많은 사연들 중에서 많은 사람을의 동감과 호응을 얻은 부부의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소중한 나만의 인연과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일매일이 축복이어야 할 부부생활이지만 현실이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책에 담긴 이 시대 부부들의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부부간의 진정한 생복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왜 우린 같이 살아가는 걸까 부부는 사랑해서 그렇게 죽도록 미워하는 걸까 왜 우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믿지 못할까 부부로 한다는 것은 달콤한 행복만을 좇아갈 수 없는 것 수많은 갈등과 고민 역경을 넘어 서로 존재의 근거가 되어주는 일 이 세상에서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기 위해 곁에 있는 이와 진정 사랑하며 살아가기 위해 당신의 마음속에 갖추어야 할 몇 가지 가족이라는 말로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와 이제 막 부부의 길을 걷게 된 이들을 위한 이 시대 부부들의 진심어린 이야기 이 세상에서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화해의 메세지 라고 소개하고 있다.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미친척하고 한번 고백해 보는 것 사랑해 자기야 라고 한번 해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책 중에서
느낀 점
어느 날 딸아이가 묻는다. 엄마 아파트 할머니 할아버지(외가)는 안그런데 왜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친가)는 사이가 안좋아? 글쎄....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화해를 아직 잘 못해서 그런가봐. 올해로 결혼 10주년인 나는 딸 아들 낳고 4식구가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다. 격변의 유아기, 전쟁과도 같았던 영유아기를 보내고 나니 부부가 육아로 각방을 쓰다가 다시 한침대로 모여 자고 아이들은 수면을 독립하고 부부 사이가 더 가까와지고 애틋해 진 것 같다. 70을 바라보는 양가 부모님들을 볼 때 나의 미래를 당연히 예상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싸울일이 더 커지고 문제도 심각해 진다는 것. 하지만 부모님의 삶을 반면교사 삼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부부간에 서로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돈 문제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잘 다루며 자녀 문제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해결해 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부부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갖게 해 준다. 사람은 본래 자기가 생각하고 경험한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존재이기에 나의 부모님의 삶만 관찰하며 자라온 개개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 발전하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바라건대 사이가 좋지 않은 나의 시부모님이 이 책을 한번이라도 읽어 보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늘 이혼을 못해서 안달인 상태가 아니라 남은 삶을 인간답게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며 사시기를 바란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사연들을 두분이 같이 들으셨드면... 글을 읽고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에게 더할 나위 없이 축복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