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바닥 정말일까? 40조 가까운 특례 보금자리론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반짝 오르는 듯 보였지만 많이 소진되고 난 4월 후가 되면 다시 하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잠깐 시장이 반등 한 곳은 극히 일부 지역이고 여전히 매물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시장의 분위기는 전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2월에 거래량이 잠깐 늘어난 것은 특례 보금자리 론이 결정적이었다.
집값 바닥이라고 하기에는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아직도 서울의 집값은 많이 부담스럽다. 여전히 서울 아파트 평균은 70 프로 이상이 하향 거래다. 연준이 더 이상 고금리 스텝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더 25bp 정도는 올릴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제 더 이상 빅스텝은 끝났으니 동결이 될 것이다, 그러니 집값은 다시 상승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소득 수준은 여전히 가계부채가 많고 인플레이션에 구매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집값 바닥은 더 가야할 것이며 결국 실수요자가 받쳐주지를 못할 집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는 불 보듯 뻔한 일이고 결국 소득이 없으면 주택 구매는 어렵다. 집값 바닥이 아니라 더 하향세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들이 쏟아져 나온다. 낮은 분양가가 예상되고 있고 전세 가격을 더 떨어뜨릴 것이고 점점 매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발 부채위기는 외환위기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주택시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아프더라도 화폐의 가치를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