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투자와 투기, 투자 조언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1949년 초판 이래 계정 4판을 발행한 바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마지막 개정판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책에 나온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명한 투자자

현명한 투자자는 초보 투자자도 건전한 철학을 가지고 투자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투자서이다. 그래서 증권 분석에 필요한 기법보다는 주로 투자 원칙과 투자 태도를 다루고 있다. 또한 투자자를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로 나눠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투자자의 성향과 기질에 맞는 투자 원칙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최고의 가치를 말하는 투자서이고, 워런 버핏이 투자 중에서 단연 최고의 투자 서라고 극찬한 명불허전의 서적이다. 몇 가지 추천서를 소개하고 싶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전하는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다함이 없는 보물의 화수분을 발견한 것과 같을 것이라 확신한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적인 투자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워랜 버핏에 의해 유명해진 안전마진이라는 개념도 그레이형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주식 투자 잘하면 무조건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장한 안전마진 외에 투자의 기본이 되는 원칙과 방법에 대한 주요 지침들이 구체적 사례와 함께 담겨 있다. 투자자로서 기본으로 돌어가고 할 때 이 책은 언제나 등대처럼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이론가이자 실전 투자자였던 그레이엄의 모든 지혜가 담긴 투자 지침서이다. 초판 출간 이후 칠십 년이나 지났지만 그 내용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여전히 유효하다. 여러분 모두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이 책을 추천한다. 벤자민 그레이엄은 20세 콜롬비아 대학교를 졸업할 때 수학과 철학과 영어영문학과 교수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하고 월스트리트를 진출해서 당시 증권분석가인 통계전문가로 활동하였다. 이후 투자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면서 대학 강의 등으로 워런 버핏 등 수많은 투자의 대가를 양성했다. 증권분석은 과학이자 전문직이 되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 그는 국제 재무분석사라는 전문 직종을 만들어내고, 감과 내부 정보에 의존하면서 투기를 일삼던 증권시장에 과학적 증권 분석의 틀을 도입하여서 증권 투자를 과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투자와 투기

현명한 투자자가 되려면 과거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난 주식과 채권의 패턴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패턴 중 일부는 다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과거에 한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 책은 투기꾼이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책 이므로 투기와 투자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고자 한다. 시장이 좋든 나쁘든 매월 똑같은 금액을 우량주에 투자하는 이른바 정액 매수 적립식 투자가 유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주식을 수시로 사고파는 트레이더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들 대부분은 주로 차트 등 기계적인 방법으로 매수인 매도 시점을 선택한다. 지난 몇 십 년간의 미국 시장을 돌아본다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예상치 못한 커다란 피해를 보았지만 건전한 투자 원칙을 지키면 대개는 건전한 실적을 얻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향후에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란 무엇일까. 투자는 투기의 정반대 의미로 사용된다.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정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이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기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멍청한 투기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투자라고 착각하면서 하는 투기, 지식과 능력이 부족한데도 소일거리 수준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벌이는 투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액을 동원하는 투기이다. 비전문가의 신용거래는 사실상 투기로 간주해야 한다. 투자자는 우량등급 채권과 우량주를 분산보유하라고 권유한다. 채권의 비중은 25 프로 이상 75 프로 이하가 되어야 되고 이에 따라 주식 비중이 75 프로 이하 25 프로 이상이 되어야 한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채권과 주식을 절반씩 보유하면서 시장이 예컨대 5 프로 이상 움직여서 균형이 무너지면 비중을 다시 50대 50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아니면 주가가 위험할 정도로 높다고 판단되면 주식의 비중을 25 프로까지 낮추고 반대로 주가가 매우 낮아서 매력적이라고 판단되면 주식 비중을 75 프로까지 높이는 전략도 있다.

투자 조언

그레이엄은 첫째로 절대 손해보지 말 것, 둘째 절대 손해보지 말 것이라는 원칙을 절대 잊지 않을 것, 이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가치 투자를 창안해 냈다. 그는 주먹구구식으로 감에 의지하여 투자하거나 소문을 따라간 일이 절대 없었다. 증권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의 재무제표 등 수치를 내 투자를 위한 근거를 만들어내고 1962년 벤자민 그레이엄 조인 어카운트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자신의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돈을 벌어 투자의 귀제가 됐다. 그레이엄 이전까지만 해도 주식은 일정한 규칙 없이 변동하는 투기 대상일 뿐이었다. 가능성이나 소문에 의지해서 투자하던 시대에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는 혁명적이었다. 가치 투자란 한마디로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이다. 가치 투자는 단순하다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따져 보아라. 가치투자라고도 할 수 있다. 손해 보지 말이라. 안전마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싸면 투자를 두렵게 만드는 주변의 소문은 모두 무시하고 사라. 반대로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높아져 안전마진이 사라지면 주위에서 아무리 좋다고 떠들어도 팔아라. 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대중을 따라가지 않고 과감하게 반대 방향으로 갔다. 이 원칙만 지킬 수 있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그레이엄은 기업의 내재 가치를 모른 채 가격 상승의 추임을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하는 조한다. 이러한 가치 투자 철학이 바로 안전마진이다. 그레이엄 투자 핵심 개념이 바로 안전 마진이다. 내재 가치보다 싸게 산다면 주식 시장이 하락을 해도 손해 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명한 투자자는 기업의 기본적인 내재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주식은 큰 폭으로 상승한 직후에 사지 말고 큰 폭으로 하락한 직후에 팔지 말라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는 참을성이 있고 충실히 연습하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투자자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보유 주식이 별다른 문제없이 수익을 창출하는 한 시장 변동의 일희일비하지 않고 저가 매수 고가매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는 투자가 지능 지수나 학력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과 태도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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